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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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첫 눈이 내린 다음 날 아침 일찍 남한산성을 찾았던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거의 없었고, 발자국 하나 없는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성곽을 따라 걸었죠. 특히 수어장대에서 바라본 성남 시내 전경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조카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특히 한국잡월드에서는 4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직업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죠. 박물관 관람 후에는 근처 카페거리에서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매주 주말 아침, 이곳에서 조깅을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 아침에는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입니다. 얼마 전에는 호수 주변에 설치된 LED 조명이 켜진 저녁 무렵에 방문했는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호수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바라보는 설경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겨울 콘서트를 관람했는데요, 공연 전후로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특히 저녁 공연을 예약하면 해질 무렵 아트센터의 외관이 오색찬란한 조명으로 물드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퇴근 후 자주 들르는 곳인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몰에서 쇼핑을 즐기고 곳곳에 있는 맛집들을 탐방하기 좋습니다. 얼마 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새로 생긴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야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겨울철 잠깐의 추위만 견디면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테크노밸리의 야경은 정말 특별합니다.